
여러분, SF 영화를 보면서 펑펑 운 적 있으신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바로 그런 경험을 주는 영화예요. 영화 이름은 인터스텔라입니다. 2014년 11월에 한국에서 개봉해서 약 1,027만 명이 극장을 찾은 영화예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SF 드라마 영화예요. 블랙홀, 웜홀, 상대성이론이라는 과학적 개념을 아버지와 딸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엮어낸 작품이에요. 지금도 한국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영화 중 하나예요. 어떤 사람들이 나오는지 먼저 볼게요.
등장인물 소개
주인공 쿠퍼 역은 배우 매튜 매커너히 씨가 맡았어요. 전직 NASA 파일럿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예요. 황폐해진 지구에서 농부로 살아가던 그는 인류를 구할 임무를 위해 우주로 떠나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돼요. 딸 머프를 향한 사랑과 인류를 향한 책임감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로, 매튜 매커너히 씨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영화 전체를 이끌어요. 이 배우의 연기가 없었다면 이 영화의 감동이 반이었을 거예요.
머프 역은 세 명의 배우가 맡았어요. 어린 시절은 맥킨지 포이 씨, 중년은 제시카 차스테인 씨, 노년은 엘렌 버스틴 씨가 맡았어요. 쿠퍼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과학 재능을 보이는 인물이에요. 세 명의 배우가 아버지를 기다리는 평생의 감정을 표현해요. 이 역할 때문에 더 많이 울게 되는 영화예요.
브랜드 박사 역은 배우 앤 해서웨이 씨가 맡았어요. 쿠퍼와 함께 우주 탐사에 나서는 과학자로, 사랑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인물이에요. 만 박사 역은 배우 맷 데이먼 씨가 맡았어요. 먼저 우주로 간 탐사대원으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의 전환점을 만드는 캐릭터예요. 맷 데이먼 씨가 이 영화에 나온다는 걸 모르고 보셨다면 더욱 놀라셨을 거예요.
영화 줄거리
이야기는 가까운 미래에서 시작해요. 지구는 환경 재앙으로 인해 농업 문명만이 가까스로 유지되는 황폐한 세상이 됐어요. 모래폭풍이 일상이 되고, 식물들이 하나씩 죽어가는 세상이에요. 쿠퍼는 딸 머프, 아들 톰과 함께 옥수수를 키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요.
그런데 쿠퍼의 집에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 머프의 방에서 중력으로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 같은 현상이 반복돼요. 이 실마리를 따라가다 비밀리에 운영되는 NASA를 발견하게 되고, 쿠퍼는 인류를 구할 임무를 위해 우주로 떠나게 돼요. 딸 머프에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서요. 그 약속 장면에서 이미 눈물이 나는 분들이 많아요.
상대성이론이 이 영화의 핵심 소재예요. 우주에서의 시간과 지구에서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요. 쿠퍼가 한 행성에서 단 몇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지구에서는 23년이 흘러있어요. 우주에서 돌아와 23년 치 영상 메시지를 한꺼번에 확인하는 장면에서 울지 않는 사람이 없어요. 쿠퍼도 울고, 보는 사람도 울어요. 이 장면 하나 때문에 이 영화를 평생 기억하게 되는 분들이 많아요.
블랙홀 가르강튀아 근처를 탐험하던 쿠퍼는 결국 블랙홀 내부로 들어가게 돼요. 그리고 5차원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테서렉트를 발견해요. 그곳에서 쿠퍼는 머프의 어린 시절 방과 연결되어 중력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려 해요. 이 설정이 영화 초반의 복선과 연결되는 순간이에요. 아, 그게 그거였구나 하는 감탄이 나와요. 이 영화가 얼마나 정교하게 짜였는지를 이 장면에서 실감하게 돼요.
이 영화에서 또 감동적인 장면이 있어요. 쿠퍼가 우주로 떠나기 전 딸 머프와 나누는 마지막 대화예요. 머프는 아빠를 가지 말라고 붙잡지만, 쿠퍼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떠나야만 해요. 그 장면이 이 영화의 감정적 출발점이에요. 보는 사람 가슴을 꽉 쥐어짜는 장면이에요. 아빠이거나, 자녀이거나, 어느 쪽이라도 이 장면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이 영화가 SF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깊이 공명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장면들 때문이에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실제로 우주와 물리학에 관심이 생기는 분들이 많아요. 상대성이론이 어렵게 느껴지던 분들도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그 개념을 몸으로 느끼는 경험을 해요. 그게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예요. 이 영화가 왜 한국에서 특별히 더 사랑받는지 직접 경험해 보세요.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꼭 보세요. 꼭 두 번 보세요. 정말이에요. 꼭요.
평점 및 리뷰
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 평점 9.3점이에요. 역대 외국 영화 중 한국 관람객 평점 최상위권에 위치한 작품이에요. 약 1,027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예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도 역대 외국 영화 흥행 상위권이에요. 개봉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재개봉되며 새로운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인터스텔라가 유독 한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유가 있어요. 부모와 자식 간의 유대를 중심에 둔 이야기 구조가 가족을 중시하는 한국적 정서와 깊이 공명했어요. 블랙홀 가르강튀아를 시각화하는 데 실제 물리학자들과 협력했고, 그 결과물이 이후 실제 블랙홀 이미지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영화의 과학적 진지함은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됐어요. 한스 짐머가 만든 오르간 OST는 개봉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고 있어요.
아쉬운 점도 있어요. 과학적 설정에 대해 일부 과학자들은 영화적 허용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하기도 해요. 그리고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처음 보시는 분들께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래도 이 영화는 한 번 보면 두 번, 세 번 보게 되는 영화예요. 볼 때마다 새로운 장면이 보이거든요. 특히 처음 봤을 때 이해가 안 됐던 장면들이 두 번째 볼 때 다 연결되는 경험이 정말 특별해요.
인터스텔라는 SF를 좋아하는 분들, 가족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 모두에게 강력히 추천드려요. 이 영화를 처음 보시는 분들께 드리는 팁이 있어요. 될 수 있으면 IMAX나 큰 스크린으로 보세요. 우주 장면들이 얼마나 압도적인지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큰 화면이 필수예요. 보고 나서 아빠한테 전화 한 번 드려보세요. 보고 나면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는 영화예요. 꼭 한 번 보세요.
참고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KOBIS) www.kobis.or.kr
movie.naver.com